- 전시정보
- 間:사이 展
- 김누리,김민희,박성림
- 20140924 ~ 20141104
전시개요
- 전 시 명 : 間:사이
- 작 가 : 김누리,김민희,박성림
- 기 간 : 2014. 9. 24 (수) - 11. 4 (화)
- 오 프 닝 : 2014. 9. 24 (수) pm 6:00
- 런치토크 : 2014. 10. 8 (수) pm 12:00
작품소개
‘사이’는 시간을 말할 수도, 공간적인 거리에 대한 것일 수도 있다. 한 곳에서 다른 곳까지의 여정, ‘과정’일 수도 있다. 또한 “너와 나 사이”라고 말할 때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 즉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렇듯 다양한 의미로 쓰이는 ‘사이’라는 단어가 언제부터인지 긍정적인 개념으로 이해되어왔다. 특히 학문, 문화 등 사회의 많은 분야에서 ‘융합’과 ‘통섭’, 그리고 어떤 확고한 틀을 벗어날 것을 말하면서, 자연스레 어떤 영역 간의 ‘사이’도 그 의미를 더하게 된 듯하다.
‘사이’라는 개념을 공간이나 영역에 빗대어 말할 수 있다면, ‘사이의 영역’은 예전에는 경계의 바깥에 위치한, 무의미한 공간으로 다뤄졌다. 하지만 요즘엔 오히려 새로운 가능성을 말하는 공간으로 여겨진다. 이것과도 저것과도 맞닿아 있어 개체간의 상호작용과 공명을 촉발시키고, 개성 강한 이들까지 조화롭게 아우를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영역이 있기에 존재 각각의 특별함도 비로소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이번 <間: 사이>전에서 김누리, 김민희, 박성림 세 명의 작가는 특별히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작업들을 선보인다.
프로필
- 김누리
김누리는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졸업,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섬유예술로 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동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세상과 관계를 맺는 과정과 그 방식에 대한 고민으로 작업을 시작하였으며 서로 간의 융합과 일치의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그리고 그 속에서 드러나는 경계에 집중하고 있다.
- 김민희
김민희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섬유예술전공으로 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그의 작업은 개인적인 기억의 근원을 찾아가는 것으로부터 출발하여 현재는 분단이라는 상황이 만들어낸 사회적 기억과 시선, 그리고 이곳에 속한 사람들 간의 불편한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 박성림
박성림은 학부에서 텍스타일 디자인을 전공하면서 섬유가 가진 소재적 특성에 매료되어 조금 더 깊이있는 연구를 위해 섬유예술학과 석사학위과정에 진학하였고 지금의 작품세계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그 후, 보다 넓은 세계에서 다양한 작품들과 문화를 접하고자 런던 유학길을 선택하였고, 현재는 섬유예술전공 박사 학위과정에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활동을 연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