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정보
- 변신술展
- 김동기, 장원영
- 20130905 ~ 20131016
전시개요
- 전 시 명 : 변신술
- 작 가 : 김동기, 장원영
- 기 간 : 2013. 9. 5(목) - 2013. 10. 16(수)
- 오 프 닝 : 2013. 9. 5(목) pm 5:00
작품소개
신한갤러리 역삼은 2013년 9월 5일부터 10월 16일까지 < 변신술 >展을 개최하며, 풍경의 변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두 명의 젊은 작가 김동기, 장원영을 소개한다. 이들에게 도시는 유동적인 공간이자 인간의 생태적 환경이다. 사람들은 인위적으로 구획된 체계를 만들고 그 안에 자신들을 위치시키며 삶의 방식을 터득하고 살아간다.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체계는 인간의 역사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건 간에 끊임없이 반복되며 축적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사람과 사람, 사람과 대상, 사람과 환경 사이의 관계들은 생성되고 소멸되기를 반복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여기서 김동기, 장원영은 바로 이 사라짐에 주목하고 있다. 사라지기 전의 풍경 속에 살았던 작가들은 풍경의 사라짐에 대한 각자의 감정을 작품을 통해 표현하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각자의 방식으로 판화의 개념을 확장하고 재해석하고 있다.
김동기는 판화의 대량화 개념을 작품에 적용하여 비슷한 모양의 집들이 빽빽이 들어찬 도시의 풍경을 표현한다. 특히 그는 작가 자신이 살고 있는 다세대 주택(빨간 벽돌집)을 모티브로 현재 그 집들이 처한 상황을 표현한다. 그 시대의 건축양식과 건축자재들의 변화에 따라 집들의 모습도 시대별로 서로 비슷한 형태로 지어지게 마련이다. 80년대 다세대 주택이 생겨날 시기에는 벽돌을 쌓아서 집을 짓는 방식이 가장 서민적인 방법이었다. 비슷한 구조에 정해진 층 수, 규격화된 문과 창문을 갖춘 벽돌집들은 서로 비슷한 모양을 하고, 증식되어 한 시대의 풍경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이러한 풍경도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변하면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모하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대량화와 규격화라는 시스템은 여전히 존재한다. 작가에게 빨간 벽돌집으로 지어진 다세대 주택단지의 모습은 마치 조각난 집들의 모습으로 비춰진다. 이 조각난 이미지는 작품에 그대로 반영되어 빼곡하게 공간을 채운다. 그 집들은 떨어질 듯 불안하게 고정되어있으며, 빽빽하게 붙은 집들의 풍경처럼 작품 속의 집들도 뒤엉켜있다.
장원영은 판화의 레이어 개념과 사진 꼴라주를 혼합하는 방식으로 도시와 함께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표현한다. 작가는 오랜 시간 한 자리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공간의 풍경과 그곳에 채워졌던 하나하나의 삶을 쫓기 시작했다. 그렇게 채집된 도시곳곳의 복잡다단한 모습은 서로 오버랩되며, 작가를 통해 살아있는 작품으로 변환된다. 그의 작품은 무수히 많은 사람의 조각들로 거대한 도시의 풍경을 탄생시키며, 차가운 도시의 이면을 빼곡히 채우고 있는 따스한 우리들의 존재에 관하여 설명한다. 이와 같은 방식은 마치 김춘수의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라는 실존적 인식을 떠올리게 하며, 결국 멀리 떨어져 바라보는 외적 시선이 얼마나 의식의 편견을 야기하는지를 보여준다. 이와 같이 연작 <보이는 것과 존재하는 것>은 내게로 와서 비로소 꽃이 된 도시 곳곳의 풍경 속에 진실하고 따스한 삶의 리얼리티가 숨어있음을 여러 장의 이어 붙인 사진 사이사이로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프로필
김동기
학력
2012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전문사 졸업
2005 추계예술대학교 판화과 졸업
개인전
2010 우드컷 에세이 (갤러리 아트링크, 서울)
주요전시
2011 심안의 공식 (175갤러리, 서울)
2010 아트로드77 (한길갤러리, 파주)
2009 Print your life 전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서울)
2008 한-태 하이브리드 전 (가일미술관. 가평).(The Gallery of Art &Design, 태국)
2007 BELT선정작가 전 (박영덕화랑, 서울)
러시아 판화 비엔나레 (노보시비르스크 연방 미술관, 러시아)
2006 목인천강지곡 전 (공평아트센타, 서울)
Print by Digilog 전 (충무아트홀, 서울)
2005 도쿄 인터내셔널 미니 프린트 트리엔날레 초대전 (다마아트뮤지엄, 도쿄)
2004 제13회 공간국제판화비엔날레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수상
2009 한국현대판화가협회 지명공모 ‘대상’
2005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2004 공간 국제 판화 비엔날레 ‘매입상’,
한국 현대 판화가 협회 공모전 ‘우수상’
2003 중앙미술대전 ‘특선’,
단원 미술 대전 ‘우수상’
장원영
학력
2010 추계예술대학교 미술학부 판화전공 졸
개인전
2010 우리를 위하여, (갤러리 원, 서울)
2011 보이는 것과 존재하는 것, (리서울갤러리, 서울)
2012 ‘in my sIght, mind, life’,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주요단체전
2012 the New Wave, (인터알리아, 서울)
또 다른 세상, 도시해석, (갤러리 나우, 서울)
SPOON, (그랜드 하얏트, 홍콩)
북경아트페어 CIGE2012, 북경
화랑미술제, (코엑스, 서울)
The new beginning, (표갤러리 사우스, 서울)
Hong Kong in my mind, (Mandarine Oriental, 홍콩)
Hong Kong in my mind, (금산갤러리, 서울)
2011 시작은 판화다 2인전, (청담미술제-갤러리세인, 서울)
사비나 미술관 신진작가 프로젝트, (사비나 미술관, 서울)
버퍼링,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투영, (한원미술관, 서울)
Class of 2010, (갤러리 현대, 서울)
AHAF Review, (금산갤러리, 파주 헤이리)
AHAF young artist, (그랜드 하얏트, 홍콩)
AHAF young artist, (금산갤러리, 도쿄)
공간감각 2인전, (삼청갤러리, 서울)
SIPA,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ASYAAF, (옛 기무사터, 서울)
Blooming twenties, (Jazzy mas, 서울)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