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정보
- Fluid City : Homme de Passage 展
- 강민지, 김현진, 노만베거트, 이반게더트
- 20171122 ~ 20171227
전시개요
- 전 시 명 : Fluid City
- 작 가 : 강민지, 김현진, Ivan Geddert, Norman Begert
- 기 간 : 2017. 11. 22 (수) ~ 12. 27 (수), 30일간
- 오 프 닝 : 11. 22 (수), 6:00 pm
- 런치 토크 : 11. 29 (수) /12. 6 (수), 12:00pm
작품소개
-FluidCity (Homme de Passage)
"세상 밖으로 나갈 땐 자신을 상실한다. 그리고 자신을 찾으려 다시 집으로 돌아오면 그땐 세상을
잃게 된다." 빌렘플루써 (Vil?m Flusser)
민족학에서는 어떤 팽창상태를 설명하기 위해 liminality란 개념이 사용된다. 이 상태에서 개인이나 집단은 의식(rituell), 의례적으로 지배사회의 질서로부터 벗어난다. 이러한 이행은 세 단계로 나누어지는데 그 첫 번째는 분리(Trennungsphase), 두 번째는 전환 또는 변환(?bergangs-, Transformationsphase), 마지막은 결합(Angliederung) 단계이다. Liminality는 이 중 두 번째 단계에 속하는데, 이 단계에서 개인은 모호한 상태이며 모순 속에 있다. 여기서 일상적인 사회구조의 분류체계는 사라지며 개인이 가졌던, 혹은 가지게 될 이 단계 전후의 성격 또한 무의미해진다. 이미 제도화된 의사결정의 관례들은 그들의 기반을 상실하고 개인은 탈경계화로 인해 각자의 결정을 강요 받는다. 경계를 박탈할수록 개인은 더 많은 결정을 강요 받으며 이 과정에서 ‘임시방면적이며 도덕적인 경계구조’가 생겨난다. 이에 따라 행동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각자 개인에게 돌아간다. 이 구조 속의 개인은 스스로 규범을 검토, 개발하고 거부하거나 습득하므로 리미날(liminal)적 경험에서 고도의 성찰은 필수불가결하다. 이 과정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유발된다. 아이에서 청소년으로 그리고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모든 사람은 이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끊임 없는 장소이동, 즉 유동성 또한 Liminal단계를 발생시킬 수 있다. 집중적 변화로서 일상 규범에 영향을 미치는 역사의 변천 또한 개인을 리미날 상태를 일으키는 요인이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구성원들은 이러한 Liminal 과정의 반복적 흐름으로부터 그들 자신이 겪은 고유한 경험과 생각들을 이야기한다. 전시작업들의 배경은 ?이들이 서로 다른 형태의 모순을 어떻게 다루어왔는지, 또 한 커다란 동향 안에서 개인의 정신이 어떠한 방식으로 세계와 교섭하며 내적인 문제나 질서들을 받아들이고 자각하며 극복하는지에 관한-실존적 질문들이다. Homme de passage는 이런 질문들 속 통과기로 앞에 서있는 실질적 존재의 모습을 표현한다.
프로필
-강민지 Minji Kang
서울예술대학교 사진과 졸업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 재학 중
-김현진 HyunJin Kim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학과 중퇴
마인츠 쿤스트아카데미 졸업
-이반 게더트 Ivan Geddert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 졸업
-노만 베거트 Norman Begert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 재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