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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명칭 조선의 농업
국적/시대 광복이후
재질 기타
용도기능 기타도서
소장기관 조흥금융
유물번호 970021

상세설명

이 책의 머리말에는 이 책에서 저자가 무엇을 살펴보려고 하는지 명확하게 나와 있다. 그 내용을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농업이란 넓은의미와 좁은의미 두가지 의미가 있다. 이 책에서는 광범위한 농업에 대하여 살펴보는 것은 피하고, 조선 농업의 개념과 아울러 책 제목이 표시하는 바와같이 과거의 통계를 기초로 현재 국민의 최대 관심이 되고 있는 식량사정을 연구검토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자 한다. 식량사정의 진상을 파악함으로써 앞날의 대한민국 농업정책에 다소 기여됨을 희망함과 동시에 항간에 떠도는 근거없고 무책임한 낙관론에 이종의 해열제가 되고자 하는데에도 그 의미를 두고자 한다. 대한민국은 원래 국토가 협소하고, 방목초원지대가 희귀할 뿐만 아니라 사료기타 생산비와 가축가격의 채산이 맞지 않는 관계로 가축이라면 겨우 소와 대지 뿐이다. 이런점으로 보아 대한민국농업이란 구미에 있어서의 양축농업과는 근본적으로 그 취지를 달리하는 것이다. 근년에 이르러 목축과 돼지와 닭을 기르는 등 그리고 원예과수재배, 공예농산물 등 그 발전에 불리한 것이 있다고 하드라도 농업이라면 경작 특히 살과 보리를 즛시연상케 되는 상태에 있었음에는 조금도 다를것이 없다. 그런데 농업의 대종인 살은 매년 그 태반이나 일본에 빼앗김을 당하고 만주잡곡등으로 겨우 이에 대체로 충원해왔든 변태적 곤란이란 해방된 지금에도 실질적으로는 귀감이나마 큰 변화를 발견치 못하는 상태이다. 과거에 있어서는 일본의 제국주의적 강제적 약탈로 말미암아 조선농업의 몰락이 되어 갔다. 해방이된 지금에는 남북이 각각 나뉘어져 조선농업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었다. 따라서 본 저서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조선 농업의 발전에 기여코자 하는데에 있다. 이상이 이 책의 저자인 김기영이 이 책을 서술한 목적이다. 이 책의 구성은 총 7장으로 되어 있다. 1장에서는 서론이다. 2장은 국토와 토지 이용을, 3장에서는 경지, 4장에서는 농가, 5장에서는 농작물의 생산, 6장에서는 양곡의소비, 7장에서는 농촌문제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