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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명칭 상무총보
국적/시대 대한제국
재질 기타
용도기능 신문
소장기관 조흥금융
유물번호 930012

상세설명

상무총보(商務總報)는 1899년(광무3) 4월 전국 보부상 조직인 상무회사에서 창간한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전문 신문이다. 상무(商務)의 발달과 상도의(商道義) 확립 등 경제와 상업 문제를 전문적으로 취급하였으며, 주 구독고객은 상무사 소속의 보부상둘이었다. 본 상무총보는 그 중 제1권 제5호로 1899년에 발행된 것이다. 발행날짜가 인쇄된 윗부분이 절단되어 정확한 발행일을 알 수 없다. 1장 4면으로 제작되었고, 제호를 제외하고 내용은 순한글로 인쇄되어 있다. 1면에는 논설이 있는데, 옛 성인들은 백성 구제를 제일의 업으로 삼았는데, 요즘 수령들은 잡세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에 대하여 한탄하고, 또한 외국을 다녀온 사람들은 외국 문물에만 눈이 멀어 우리 것을 찾지 않고, 맹목적으로 신식 문물만을 추구하는 것은 잘못 된 것이고, 필요한 것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자는 내용이다. 1면 후반부와 2면에는 4월 20일자 관보 내용 중에서 상업상 관련 있는 내용을 발췌하여 게재하였다. 2면 중간부터 3면에는 잡보가 게재되었는데, 각종 상업 관련 소식과 도둑의 만연 등 사건 사고가 실려 있다. 3면 후반부터 4면에 걸쳐서는 미곡, 포목, 물화, 과실, 채소, 생선어물, 남초(담배잎), 잡물, 포목 등의 시가가 품목별로 자세히 게재되었고, 4면 후반부에는 사고(社告)부분으로 원래 상무총보가 국한문 혼용본도 발행하기로 하였으나 한글본만 먼저 발행된 사유에 대한 설명과 신문 가격에 대한 안내가 나와 있다. <상무사(商務社)> 한말 보부상을 거느려 다스리던 기관. 1883년(고종 20)에 군국아문 관할 하에 혜상공국(惠商公局)이 설치되면서 보상과 부상은 단일 조직으로 통합되었다. 1885년에는 내무부로 소속을 옮기면서 상리국(商理局)으로 개칭했다. 이때 부상을 좌단(左團)으로, 보상을 우단(右團)으로 나누고, 역원(役員)은 상리국에 통합해 일원화시켰다. 1894년 부상과 보상은 농상아문 소속으로 바뀌고 1897년 황국중앙총상회로 다시 소속이 바뀌었다가 황국협회로 이관되었다. 1899년(광무 3) 상무사로 이관되어 육의전과 통합되었는데 이때 부상은 상무사좌사로, 보상은 상무사우사로 명칭이 바뀌었다.